장난주 국장 "첫 행시 출신 여성 감사관으로서 모범 되겠다"
감사원 개원 이래 68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국장을 배출했다.
감사원은 16일 장난주(45·사진)씨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장(고위감사공무원)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장 국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제일여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8년 행시 출신 여성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감사원에 전입한 뒤 공공기관 감사국 감사관과 산업금융감사국 과장 등을 역임했다.
장 국장은 다음달부터 1년간 국장급 국외 교육 훈련을 받은 뒤 복귀해 국장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현재 963명의 감사관 중 여성은 145명으로 약 15%에 불과하다.
장 국장은 승진 직전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교육부의 이화여대 특혜 지원 의혹을 감사하는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을 지냈다.
장 국장은 "첫 행시 출신 여성 감사관으로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심히 일한 결과 고위감사공무원에까지 오르게 됐다"며 "후배 여성 감사관들에게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관식 기자
ksshin@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