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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국정농단, 기획된 끔찍한 거짓말“
박대통령 "국정농단, 기획된 끔찍한 거짓말“
  • 일간NTN
  • 승인 2017.01.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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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시계 앞당긴 날 음모론제기…반격
태극기집회에 "가슴 미어져" 보수결집 부추겨
박근혜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은 누군가가 기획한 거대한 음모론이며 반격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탄핵압박 및 특검조사 등 코너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을 깨고 지난 25일 인터넷 언론 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누군가에 의해 기획된 거짓말로 쌓은 큰 산”이라고 평가하며 반격에 나섰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시한'을 3월 초로 못박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월 초 대면조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최근 보수단체의 태극기 시위에 힘입어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시도로 보여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의 1시간이 넘는 인터뷰에서 “ '마약설'을 비롯 '굿판설', '정윤회 밀회설', '정유라 친자설' 등의 각종 루머들, 어마어마한 거짓말로 대통령은 물론 나라 품격이 떨어지는 루머가 탄핵까지 몰고 왔다”며 "정말 끔찍한 거짓말도 웬만해야지, 엮어도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엮었다“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뇌물죄를 입증하기 위해 특검팀이 '최순실과 경제적 공동체'라는 논리를 들고 나온 것도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는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여성비하론'으로 참사 당일 행적 논란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인터뷰에서 주목할 발언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해명에서 최근 촛불집회를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와 비교해 "팩트가 조작됐다는 점에서 서로 닮은 시위성격이다.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는 보수단체들이 고생도 무릅쓰고 나온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지는 그런 심정"이라며 보수층 결집을 강조한 점, "철들 때부터 어떻게 하면 나라에 도움이 되고, 국익을 더 신장하고, 국민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나, 그것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도 그것만이 제 생애 목표"라며 애국보수 심리를 자극한 점, 이번 사건을 가리켜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며 조작 기획설을 제기 한 점 등은 박 대통령이 향후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대통령의 인터뷰 날은 최순실 씨가 특검에 강제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며 고함을 지르고,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심판 절차에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반발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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