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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프리즘] 고영태 녹취록 “국세청장 인선” 운운…세정가, 실존인물 존재여부에 관심집중
[국세 프리즘] 고영태 녹취록 “국세청장 인선” 운운…세정가, 실존인물 존재여부에 관심집중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7.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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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지난 14일 탄핵심판 13차 재판을 열고 검찰이 지난 10일 제출한 녹취록 29개를 증거로 채택해달라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신청을 받아 들였으며, 대통령 대리인단도 이에 동의해 녹취록의 증거 채택이 확정돼 세간의 관심은 29개 녹취록에 집중. 특히 최씨에게서 국세청장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고영태 더블루K 이사는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에게 “지금 이제 중요한 것 또 하나 오더가 있는데, 국세청장을 하나 임명하라는데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찾아봐야 한다"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져 과연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에게 줄을 댄 국세청 고위관계자의 실존인물이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도 최 씨가 한 인사개입을 열거하며 “아무튼 그 사람이 진짜 국세청장으로 가면 말도 안되는 인사지만 우리가 한 게 맞는 거고, 아니면 진짜 그렇게 보내고 국세랑 관세를 아우르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으로. 근데 또 이 한편으로는 무슨 생각이 드냐면 이번 정부에서는 다 가능한 일이야. 박근혜 정부에서는"라는 녹취록 내용.

특히 KBS는 고영태의 측근인 김수현 씨가 고 씨를 비롯한 측근들과 대화하면서 녹음한 파일 2300여 개를 단독 입수했다며, 단독 입수한 녹음 파일 중 600여 개 파일에는 대통령과 최순실 씨와의 관계, 고 씨 지인들이 각종 인사에 개입하거나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폭로해 국정농단의 ‘진실게임’이 서서히 밝혀지는 분위기. 녹취록에는 고 씨가 박 대통령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통령은 최순실 씨가 없으면 글씨 하나, 연설문 토씨 하나도 결정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최 씨의 영향력에 대해 “대통령이 신임해봤자 최 씨 말 한마디면 안 되는 거다"라고 평가하는 부분도 있다.

어쨌거나, KBS가 단독 입수한 녹음 파일 중 600여개 파일에는 대통령과 최순실과의 관계, 고 씨 지인들이 각종 인사에 개입하거나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데, 세정가의 최대 관심은 아무래도 최순실에 줄 댄 국세청 내부의 실존인물이 누구일까로 관심이 쏠리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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