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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매출액 1조3208억원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 매출액 1조3208억원 제약업계 1위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2.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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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 투자 증액 여부가 향후 지속성장 과제로 남아
▲ 유한양행이 한미약품을 따돌리고 제약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33%나 하락해 8827억원의 매출액으로 1조클럽 가입에 실패한 한미약품을 따돌리고 제약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 유한양행의 작년 성적표다.

유한양행은 매출액뿐만 아니라 이익면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전년 858억원에 비해 14%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612억원으로 전년 1260억원에 비해 28%가 상승했다.

유한양행의 이 같이 좋은 실적은 도입 의약품의 판매 호조와 원료의약품의 수출 증가 그리고 일반의약품부문까지 고른 성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이 공동마케팅을 하고 있는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지난 해 154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수출도 증가해 지난 해 원료의약품 수출액은 2522억원으로 전년(1936억원)에 비해 31.6%나 증가했으며 일반의약품 사업에서도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바둑기사 이세돌씨를 모델로 한 비타민제 ‘메가트루’가 87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일반의약품 사업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많이 증가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업계를 대표하는 1위 제약사지만 도입 품목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많고 다른 상위 제약사에 비해 연구개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유한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이런 과제들을 반드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한양행은 이런 업계의 지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매출에서 발생한 이익을 연구개발로 투자하는 선순환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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