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37 (금)
틸러슨 美 국무장관 ‘대북 전략적 인내정책’ 종료 선언
틸러슨 美 국무장관 ‘대북 전략적 인내정책’ 종료 선언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7.03.17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과 군사적 갈등 원치 않지만, 수준 도달 시 행동 취할 것”
▲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행정부 초대 외교 사령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제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틸러슨 장관은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심각하고 고조되는 위협 문제에 대해 우방국과 논의하면서 평화에 대한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교와 안보, 경제 등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며 “북한은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번영되는 미래를 갖기 위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대량살상 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동맹국의 방어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포괄적인 능력을 활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할 것”며 “그렇기 때문에 사드 미사일 방어시스템 배치를 결정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인내는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뜻한다.

틸러슨 장관은 대북 군사 옵션에 대해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전제하에 “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고 위협수준을 더 높여 어느 수준까지 가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