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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선진국 문턱에서…'3만달러' 못 넘어
10년째 선진국 문턱에서…'3만달러' 못 넘어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3.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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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달러 높은 벽'…작년 1인당 국민소득 2만7561달러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7000달러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2006년 2만795달러로 2만 달러를 처음 돌파하고 나서 10년째 3만 달러 고지를 밟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16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561달러(3198만4000원)으로 전년(2만7171달러)보다 1.4%(390달러) 느는데 그쳤다.

그동안 1인당 GNI 3만 달러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기준으로 인식돼 왔으나 잠재성장률 하락 등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3만 달러 진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5632달러로 2015년(1만5487달러)보다 0.9%(145달러) 늘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2015년 GDP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2.8%로 집계됐다. GDP 성장률은 2011년 3.7%에서 2012년 2.3%로 크게 낮아진 뒤 2013년 2.9%, 2014년 3.3%로 올랐지만 2015년부터 2년 연속 2.8%에 그쳤다.

지난해 명목 GDP는 1조6374억원으로 2015년보다 4.7%(733억원) 늘었으며 총저축률도 35.8%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1999년(35.9%)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이 소득으로 지출하고 남은 돈이 많이 늘었다는 의미다.

가계순저축률은 8.1%로 2015년과 같은 수준이고 국내 총투자율은 29.3%로 0.4% 포인트 상승했으며 가장 포괄적인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명목GDP/실질GDP·2010=100)는 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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