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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서 신고현장 탐방]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게 신고할 수 있더록 해줬으면...”
[구로서 신고현장 탐방]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게 신고할 수 있더록 해줬으면...”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5.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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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대기시간 최대한 줄이려 20명 신고도우미 배치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및 근로장려금 신청기간 동안 구로세무서를 찾는 납세자는 종전 보다 다소 늘었다. 방문객은 1일 약 1000명 정도. 요즘은 소득세 신고기간이라 좀 더 늘었다는 것이 구로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인근에 있던 강서세무서가 마곡지구에 새 둥지를 찾아 옮겨감에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구로서의 종소세 신고대상자는 7만여명으로 이에 따른 세수는 약 800억원 정도.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도 1만 9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구로서는 이번 신고 및 신청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5명, 수습직원 9명 등 20여 명의 신고 도우미 인력을 동원해서 납세자들을 돕고 있으며 타 세무서와 달리 2인용 책상을 많이 배치하고 신고업무에 좀 더 집중해 민원인의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막바지에 이른 종소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 등을 위해 구로서를 방문한 납세자들은 구로서의 신고 지원 업무 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점을 지적하는 납세자의 목소리도 있었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최 모(71)씨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소득신고를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모든 국민이 스스로 신고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 줘야지 세법이 어렵게 돼 있으니까 스스로 신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용어도 가장 쉽게 하고 계산방식도 최대한 단순화 시켜서 본인이 번 부분에 대해서 세무서직원이 계산해 주면 좋지만 계산이 맞는지 이해도 안 되고 무조건 믿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옛날보다는 좋아졌지만 더 쉽게 바뀌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로세무서 관계자는 “신고 기간 막바지에 민원인들이 몰려오면 솔직히 힘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구로서 전 직원들이 힘을 합해 납세자들의 만족도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원 중 전화업무가 가장 힘들다”며 “전화를 늦게 받으면 늦게 받는다고 화를 내고 빨리 받으면 본인의 민원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신고서 작성능력이 없는 고령자와 영세자 등을 위주로 지원해주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금융소득자 또는 장부기장 사업자들로 부터 ‘다른 사람은 해주고 나는 왜 안 해 주냐’고 따질 때가 설득하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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