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1:05 (일)
韓경제 수출 증가·심리개선 등 경제회복 신호…내수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韓경제 수출 증가·심리개선 등 경제회복 신호…내수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7.06.09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업률 등 고용상황 미흡, 가계소득 부진
기재부 6월 그린북 발표 “추경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다”
 

기획재정부는 9일 수출 증가세, 심리개선 등 경제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업률 등 고용상황이 미흡하고 가계소득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 통상현안과 미국 금리 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출은 조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3.4% 증가한 45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12월 이후 65개월 만에 7개월 연속 증가행진을 이어갔다.

4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상승 기저효과와 반도체 생산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같은 달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6개월 연속 늘었다.

설비투자는 3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대규모 투자 이후 조정을 받아 전월보다 4.0% 줄어들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부진 등으로 4.3% 감소했다. 2개월 연속 증가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 소매판매는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된 영향 등으로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5월 소비 속보지표를 보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9.0%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액도 2.8% 줄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영향으로 중국인관광객 수는 61.5% 감소했다.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다.

하지만 할인점 매출액, 휘발유·경유 판매량, 카드 국내승인액은 각각 3.8%, 6.3%, 1.9%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108.0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102.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다.

기재부는 중국인관광객 감소와 국산 승용차 판매량 감소 등은 향후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지만,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차량 연료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점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4월 고용은 건설업·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1년 전과 비교해 42만4000명 증가했다. 다만 전체 실업률(4.2%)과 청년 실업률(11.2%)은 높은 수준이었다.

5월 소비자물가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1.7%), 축수산물 가격 강세 등으로 상승 폭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로 확대됐다.

국내 금융시장은 글로벌 주가 상승, 기업실적 호조,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14% 상승해 상승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적극적 거시정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