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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장학회, 불치병 걸린 서초구청 직원 자녀에게 꿈의 날개 달아주다
석성장학회, 불치병 걸린 서초구청 직원 자녀에게 꿈의 날개 달아주다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7.07.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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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석성장학회 회장은 지난 4일 서초구청장실을 방문하여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투병중인 서초구청 직원의 자녀 강모(18)양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석성장학금 전달은 지난 5월 30일 서초구청의 초청으로 진행된 ‘특강’에서 조용근 회장의 ‘나눔과 섬김’에 대한 강의를 들은 서초구청 직원들이 신장암 등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동료를 도와달라는 요청으로 이뤄졌다.

당시 조용근 회장은 특강이 끝난 후 조은희 구청장으로부터 “오랜 암투병으로 집안형편이 어려워지자 강양이 대학진학을 포기하면서 잠시 방황했지만, 최근에 마음을 다잡고 미용사가 되고 싶어하는데 직업학교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사연을 듣고 그 자리에서 흔쾌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나 또한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석성장학회를 설립했고, 지난 20년간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며, “지난번 사연을 들었을 때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도 강씨의 딸이 미용사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오늘 직접 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무학자인 조 회장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발족됐다.

이후 2001년 재단법인을 설립, 국세공무원의 자녀와 다문화 가정, 탈북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매년 1억4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2000여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총 18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 현재 25억원 상당의 현금과 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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