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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관세청장에 김영문 변호사…39년만에 ‘검사’ 출신
신임 관세청장에 김영문 변호사…39년만에 ‘검사’ 출신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7.07.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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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절 첨단범죄수사통…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 경력
靑 “김 청장, 관세청 고유업무와 무관치 않아 내부 개혁 적임자”
▲ 김영문 신임 관세청장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관세청장에 검사 출신의 김영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윤 수석은 김 신임 관세청장에 대해 검사 시절 첨단범죄수사통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법조인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리더십을 토대로 비리 근절과 업무혁신을 통해 국민과 기업에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직 관세청장들이 박근혜 정부의 면세점 선정 비리에 휘말리며 개혁 대상으로 부각된 것과 관련, “관세청 내부 개혁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어 내부보다 외부 인사로 개혁을 주도하고 관세청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적임자를 찾았다”며 “김 청장이 관세청 고유업무와 무관하지 않은 첨단수사 분야에서 일해왔고 이는 관세청 개혁에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검찰 재직 당시 대구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과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을 거쳤으며,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을 지냈다. 

2015년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지평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사 출신이 관세청장에 발탁된 것은 제주지검장을 지낸 고(故) 이택규(1970년 8월∼1974년 2월) 초대 관세청장과 서울지검 공안부장을 역임한 고 최대현(1974년 2월∼1978년 12월) 2대 청장 이후 39년만의 일이다.

관세청은 초창기애는 밀수 등 조사·감시 쪽이 주요 업무였던 탓에 검사 출신이 임명됐지만 이후에는 관세청 내부 승진자나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이 주로 청장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더욱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래는 김 청장의 프로필이다.
▲1965년 ▲울산 출생 ▲경남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34회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 ▲대구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부장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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