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생산 3000대 규모…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대로 확장 가능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 대량 생산체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축하고 수소차 시장 선점에 한발 다가섰다.
8일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전용 생산단지 내에 수소차 핵심부품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다음달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약7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이 공장은 1만3000㎡(약4300평)규모로 각종 핵심부품이 결합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을 연간 3000대 생산설비를 갖췄다.
경쟁사의 경우 수소차의 일부 부품만 생산하느데 비해 전체 핵심부품의 종합 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차 핵심부품 연산 3천 대 규모는 글로벌 경쟁사 중 상위 수준이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 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료전지시스템의 전체 무게를 10% 가까이 줄이고 출력 성능을 15% 개선하는 등 독자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13년부터 충주 생산단지 내에 친환경차 공용부품을 생산하는 5만2000㎡ 규모의 1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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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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