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37 (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위한 앱 '릴루미노' 무료 공개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위한 앱 '릴루미노' 무료 공개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8.21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 2억5천만명 이상이 수혜…사내벤처 통해 개발
▲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에 참여한 임직원 3명이 1년 여에 걸쳐 '릴루미노' 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사물이나 글자를 보다 뚜렷이 볼 수 있게 보조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저시력 장애인의 시력을 정상 시력의 80%까지 높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일부터 저시력 장애인의 시력을 높여주는 기어VR전용 모바일 앱인 릴루미노를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공개했다"면서 "기어 VR과 호환되는 갤럭시S7 이후 스마트폰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 참여한 임직원3명이 1년 여에 걸쳐 개발한 이 앱은 빛을 지각하지 못하는 '전맹'을 제외한 1~6급 시각장애인들이 기어 VR을 통해 실행하면 왜곡되고 뿌옇게 보이던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빛을 되돌려준다'는 뜻의 라틴어인 '릴루미노'앱 개발로 인해 백내장, 각막혼탁 등의 질환으로 시야가 뿌옇고 빛 번짐이 있거나 굴절장애와 고도근시를 겪는 시각장애인 등 전세계 2억5000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시각장애인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C랩 과제로 선정된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학교에서 실시한 필드테스트와 중앙대병원 임상시험 등도 진행해 효과를 입증했으며, 개발팀은 앞으로 착용이 간편한 안경 형태의 제품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도 공개돼 다른 시각보조 기기보다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교정시력 0.1수준의 시각장애인 시력이 평균 0.8~0.9수준으로 높아졌다.

릴루미노 앱 설치와 사용법은 자체 홈페이지(www.samsungrelumin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