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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인사 단행…'국세행정 개혁 본격 추진'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인사 단행…'국세행정 개혁 본격 추진'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9.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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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 성과와 노력도 적극 반영
 

한승희 국세청 청장이 9월 1일자로 고위공무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뤄졌던 국장급 공석 네 자리의 인선이 완료됐으며, 본격적인 국세행정 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국세청은 고위공무원 나급 승진 및 부이사관·과장급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희철 중부청 조사2국장, 김동일 중부청 조사4국장, 권순박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최상로 부산청 조사1국장이 각각 신임 국장으로 승진하여 보직을 발령받았다.

국세청은 이번 승진인사의 배경에 대해 “지방청 조사국장(중부·부산) 및 징세송무국장(부산) 직위에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발탁했다”고 밝히며 “대기업·대자산가의 변칙적 탈세행위에 조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체납처분 회피혐의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하는 등 국세행정 중점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중부청 조사2국장으로 승진 발령 받은 문희철 국장은 65년생으로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군산제일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국세청 조사국과 국세청 납세자보호과 등에서 근무하며 세원관리, 조사, 납세자보호, 감사 등 국세행정 전반을 맡아왔고, 지난해 4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을 거쳤다.

기업자금 불법유출 등 고의·지능적 탈세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조사 종결 후에도 결과를 치밀하게 분석해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세무조사 업무의 실효성 제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평가다.

중부청 조사4국장으로 승진 발령 받은 김동일 국장은 66년생으로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동명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인도네시아 주재관,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2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중부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등 본·지방청 주요 직위를 거쳤다.

김동일 국장은 조세범칙조사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FIU 정보를 일반 세무조사 등에도 확대하도록 하는 법 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으로 승진 발령 받은 권순박 국장은 63년생으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고와 세무대(1기)를 졸업한 후 8급 경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마포세무서 부가가치세과와 서대문서 조사과장 등 일선 세무서부터 세원관리, 조사, 납세자보호 등에 힘써왔으며, 지난해 4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거치며 32년을 국세행정에 종사했다.

권순박 국장은 납세자 보호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세행정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부산청 조사1국장으로 승진 발령 받은 최상로 국장은 62년생으로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대전 대신고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청 조사1과장,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을 거치며 조사 업무에 역량을 갖췄으며 지난 2014년 7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국세청 조사1과장과 대전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조사1국장 등을 거쳤다.

그는 기업의 변칙 상속·증여, 계열사 분할·합병을 틈탄 탈세 등 조사 중에서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불복도 잦은 분야에서 두드러진 공을 세워왔으며, 업무추진력이 대단한 인물로 평가된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고의적 탈세에 엄정 대응, 납세자 권리보호 강화 등 역점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인재를 승진 임용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임용기수, 나이 등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를 지양하고, 업무추진 성과와 노력도를 인사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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