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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살찌운 기업에 뜨거운 박수”
“나라살림 살찌운 기업에 뜨거운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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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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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납세자의 날 행사 열려…GS건설 영예의 금탑훈장
   
 
 
삼성네트웍스, 삼성테크윈 나란히 은탑 '눈길'
작년 금탑훈장 받은 포스코 1조2천억 탑 쌓아

지난 5일은 최근 몇년간의 경기침체를 딛고 높은 경영실적을 거둬 세금을 많이 낸 기업들이 온 국민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1년 동안의 노고를 서로 축하해 준 날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는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전군표 국세청장, 성윤갑 관세청장 등 부처기관장들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 등을 비롯한 1200여명의 내빈이 참석, 휴일로 이틀 늦게 열린 ‘제4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지난해 법인세 992억7800만원, 기타세금 876억4900만원 등 총 1869억2700만원을 납부한 GS건설(대표이사 허명수)이 받았다. 이어 삼성네트웍스(대표이사 박양규)와 삼성테크윈(대표이사 이중구)가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권오규 부총리는 치사를 통해 “세금 탈루업종을 중심으로 업종별로 세원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문에 쓰여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실납세자와 세정발전 유공자 등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손경식 상의회장은 기념사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업가 정신을 계승,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납세의무 등 투명경영을 실천하자”고 모든 기업에게 제안했다.

최고 상을 받은 GS건설은 1969년 설립, 지속적인 해외건설 수주로 국가 인지도를 높이고 사회복지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된 기업. 이 회사 허명수 대표이사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내시장의 한계를 딛고 새 수익원 창출을 위해 중동과 유럽, 동남아 등지의 플랜트, 개발사업 등 해외사업을 강화했다”며 “단순시공사업에서 탈피, 턴키(Turn-Key)와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사업(BTL) 등 사업내용도 혁신했다”고 말했다.

올해 '납세자의 날'때 상을 받은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은 사회공헌활동이 두드러진 점.

금탑훈장을 받은 GS건설이 100억원을 기부금으로 낸 것 말고도 퍼시스(철탑훈장)가 작년 기준 37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목훈재단을 통해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스는 또 회사내 자원봉사단 '나누미'를 운영하면서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다.

환인제약(석탑훈장)도 매출액 대비 1.25%를 기부금으로 내는 등 상장사 중 기부성향이 매우 높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평화발레오(동탑훈장)와 아주산업(석탑훈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기업이다. 아주산업은 특히 해외봉사활동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 최고의 고액납세 탑인 국세 1조3000억원 탑은 삼성전자가 받았다. 지난해 최고 고액납세기업인 포스코는 1조2000억원 탑을, 국민은행은 9000억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국세 6000억원 탑을, 중소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삼성생명, SK 등이 국세 2000억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씨티은행과 호남석유화학은 국세 1000억원 탑을 받았다.

유화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호남석유화학은 최근 가격담합행위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때 최초 관련 혐의를 제보, 과징금 전액을 면제받은 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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