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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허가 획득…"세계 두 번째 "
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허가 획득…"세계 두 번째 "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10.1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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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00억 대상포진 시장 정조준

SK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주(과제명 NBP608)’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SK케미칼이은 9일 이와 같은 사항을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 한 곳에서 독점했던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사가 뛰어들며 환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 - SK케미칼>

허가를 획득한 SK케미칼의 대상포진 백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기존의 대상포진 백신은 2006년(국내 2013년) 출시된 MSD의 조스타박스가 유일했다.

또 SK케미칼은 상용화를 위한 최종 단계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이어 국가출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국내 병의원에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상포진 백신 시판 허가에 따라 우리나라는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테러 백신 등 전체 28종의 백신 중 절반인 14종의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SK케미칼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국내에서 약 5년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SK케미칼은 고려대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총 8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고 제품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SK케미칼은 이번 허가로 약 800억원 규모의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세계시장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6억85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 백신이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한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추가 개발해 백신 주권 확립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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