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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이소, 전통시장”…시장에 간 대구국세청장
“힘 내이소, 전통시장”…시장에 간 대구국세청장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09.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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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전통시장 장보기, 전용 상품권 구매 행사 적극 참여”

- 작년 30% 전통시장 지출액 소득공제, 올해부터 40%로 늘어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이 11일 전통시장에 나가서 상인들 얘기를 들었다. /사진=대구지방국세청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이 11일 전통시장에 나가서 상인들 얘기를 들었다. /사진=대구지방국세청

 

“돈이 도망을 가뿐나, 추석 대목 앞둔 시장이 이래 한산합니다. 마트로, 인터넷으로 다 가뿌고 재래시장은 명절 임박해서나 잠깐 북적이려나, 모르겠심더.”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장이 11일 오후 3시 직원 30여명과 함께 찾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진천동 월배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의 하소연이다.

예상대로였다. 박만성 청장은 출동에 앞서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과 경쟁하는 전통시장이 명절 앞두고도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서민들의 경제현장에 나가 실상을 살피고 조금이나 위로와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전통시장을 찾은 것이다.

박 청장은 시장 상인회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요즘 국세청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세 납세자 지원단, 소상공인·자영업자 세정지원 내용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먼발치에서 손사래를 치는 상인이 있었지만, ‘뭐든 더 잘해 보자’는 표정으로 귀를 기울이는 상인들도 많았다.

박만성 청장은 “우리 국세청 사람들도 전통시장 장보기와 상품권 구매 행사 등을 통해 지역상권 회복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절세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대구국세청 소속 14개 일선 세무서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세법이 바뀌어 근로소득자가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은 작년(30%)보다 더 높은 4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돼 월급쟁이들의 절세에도 적잖이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도 슬그머니 흘렸다.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장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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